정유사별 기름값 공개 한달째
수정 2009-06-09 00:50
입력 2009-06-09 00:00
국제 유가 21% 올랐는데 국내 가격은 8%↑ 그쳐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값(싱가포르 기준)은 지난 4월 다섯째주 ℓ당 455.29원에서 5월 넷째주 553.70원으로 21.6% 올랐다. 반면 국내 정유사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4월 다섯째주 535.08원(세전)에서 5월 넷째주 579.84원으로 8.4%가량 인상됐다.
이 기간 평균 환율이 5.4%(1344.4원→1272.3원) 하락한 것과 국제가격이 국내에 7~10일 늦게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유사들이 기름값 인상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간 ‘가격 눈치보기’도 심해지고 있다.
최고가로 주유소에 공급하는 정유사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그만큼 ‘최고가 제공’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부작용도 엿보인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좁혀지는 상향 수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월 다섯째주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ℓ당 17원(세전) 정도였지만 5월 넷째주엔 9원에 불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9-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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