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차핵실험 이후] “北 도발땐 결코 용납안해…마음 연다면 언제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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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02 00:54
입력 2009-06-02 00:00

李대통령 라디오 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북한이) 대화와 평화의 길을 외면하고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감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연설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은 철통 같이 지키겠다.”며 “정부는 완벽한 안보태세로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빈틈없는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당국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한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꼭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 옛 소련이 핵무기가 없어서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핵무기로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야말로 북한 체제를 가장 위협하는 일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족 대할때 너무 마음 아팠다



한편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경복궁 앞뜰 영결식장에서 고인의 영정과 슬픔에 젖은 유족들을 마주하면서 제 마음도 너무 아팠다.”며 “이제 우리 모두 슬픔을 딛고 떠나간 분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직후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사과와 법무장관 파면 등을 요구하는 등 ‘공세 모드’를 취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회통합과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귀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6-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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