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세안 ODA 4억달러로 증액”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6-02 00:54
입력 2009-06-02 00:00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지난해의 2배인 4억달러로 대폭 증액된다. 한·아세안 협력기금 규모는 내년부터 연간 500만달러로 확대된다.

이미지 확대
손 맞잡은 정상들  1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한국·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이명박(가운데)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나집 툰 라작 총리, 미얀마 테인 세인 총리,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 태국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 이 대통령, 베트남 응우옌 떤 중 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 캄보이다 훈센 총리,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라오스 부아손 부파반 총리(왼쪽부터). 서귀포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손 맞잡은 정상들
1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한국·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이명박(가운데)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나집 툰 라작 총리, 미얀마 테인 세인 총리,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 태국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 이 대통령, 베트남 응우옌 떤 중 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 캄보이다 훈센 총리,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라오스 부아손 부파반 총리(왼쪽부터).
서귀포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우리 정부의 초청장학생 제도인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의 아세안 지역 대상 학생도 연간 109명에서 오는 2012년까지 2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1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대(對) 아시아 기여 증대, 맞춤형 경제협력, 기후변화 등 범(汎)세계적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는 동등하고 대등한 관계로서 아세안과의 교류에 협력하고 아세안이 성장함으로써 한국도 도움받는 맞춤형 성장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먼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지난 20년간 양측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 902억달러 수준이었던 양측간 교역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1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별도의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언론발표문에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북한의 핵 포기와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문화·인적교류 ▲개발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등 3개 분야의 정책문서를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공식 환영만찬을 가진 데 이어 2일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역내 금융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을 협의한 뒤 공동성명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라오스 부아손 부파반 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귀포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seoul.co.kr
2009-06-0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