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후 입원일수 33% 줄어
수정 2009-05-25 00:50
입력 2009-05-25 00:00
美·유럽 채택 ‘표준화 회복프로그램’ 효과적
한솔병원(원장 이동근)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 조용걸 박사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대장·직장절제술을 받은 환자 78명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기존 방법을 적용한 환자군(69명)에 비해 입원일수는 33% 이상, 항생제 투여일수는 60%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팀에 따르면 표준화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그룹의 평균 입원일수는 7.12일로 비표준화그룹 환자들의 입원기간 10.72일에 비해 3.6일 정도 줄었다. 수술 후 투여한 수액량도 표준화그룹이 8845㎖로 비표준화그룹의 1만 9252㎖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항생제 투여일수도 표준화그룹이 2.79일로 비표준화그룹의 7.73일보다 60% 이상 단축됐다.
이처럼 항생제 투여량이 크게 줄었으나 표준화그룹에서 상처 감염증상을 보인 환자는 비표준화그룹의 8건(11.5%)보다 월등히 적은 1건(1.28%)에 불과했다. 또 배뇨장애도 1건(1.28%)만 발생해 비표준화그룹의 6건(8.67%)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걸 박사는 “이 프로그램이 합병증이나 재입원율을 늘리지 않는 것은 물론 수액과 항생제 투여량, 입원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하루에 3회 이상 수술받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이런 문제 때문에 전문병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5-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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