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제품값 사상 최대 폭 인하
수정 2009-05-15 00:00
입력 2009-05-15 00:00
t당 최대 17만원↓
포스코는 14일 국제 철강 가격이 떨어지고 원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공급하는 모든 제품 가격을 t당 최대 17만원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15일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7월 가격조정 이후 10개월만의 가격 인하다.
이에 따라 현재 t당 85만원인 열연강판 공급가는 68만원으로 17만원 떨어진다. t당 92만원인 조선용 후판(두꺼운 철판)은 82만원으로, 93만 5000원인 냉연코일은 78만 5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포스코는 당초 올해 철광석 구매협상이 마무리되고 전년도에 계약된 고가 수입원료 사용이 끝나는 오는 7월 이후에나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포스코는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조 70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고객사의 원자재 구입비용 절감과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제품가격을 인하한 것은 국내 철강 수요업계의 대외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에 1조 3000억원 규모의 원가 절감을 이뤄내 제품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어느 정도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9-05-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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