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2분기 고객쟁탈전 재점화
수정 2009-05-08 00:00
입력 2009-05-08 00:00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쟁탈전이 확실하게 불붙었다.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고객이 33만 9152명으로 가장 많았고, KTF 29만 4963명, LG텔레콤 20만 4896명이었다. 뺏은 고객에서 뺏긴 고객을 제하고 보면 LGT가 고작 6765명, SKT는 더 적은 5206명밖에 늘지 않았고, KTF는 1만 1971명을 오히려 내줬다. ‘공짜폰’ 비용으로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결국 제로섬 게임을 한 셈이다. 지난 1~3월 SKT의 마케팅 비용은 66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줄어들었다. KTF와 LGT도 각각 18.6%, 10.3%씩 줄었다.
하지만 4월부터는 대대적으로 돈을 푼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F를 합병한 KT가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 나설 태세고, 1위 사업자 SKT의 시장점유율 50.5% 사수 방침도 굳건해 2분기 이통시장의 싸움은 점입가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9-05-0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