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평균 1000만원선 무너졌다
수정 2009-04-24 00:33
입력 2009-04-24 00:00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3.3㎡당 1078만원)보다 11.9% 떨어졌다.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분기 3.3㎡당 1209만원을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분양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미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기존 집값이 떨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4.8%(1132만원→738만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에는 해운대에서 3.3㎡당 1500만~2500만원대의 고급 아파트 분양이 많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분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어 서울이 25.8%(1798만원→1335만원), 전북이 20.5%(592만원→470만원)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올 3월에 분양한 용산구 효창파크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86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분양한 용산구 신계 e-편한세상(3.3㎡당 2435만원) 아파트보다 무려 400만원 낮았다. 그러나 인천에서 나온 아파트 분양가는 17.2%(1013만원→1118만원), 대전 아파트 분양가는 15.1% 올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9-04-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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