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압수수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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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4-09 00:46
입력 2009-04-09 00:00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의 촬영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8일 MBC 본사를 압수수색하려다 저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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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보도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검찰 직원들과 이를 막아선 MBC 노조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8일 오전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보도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검찰 직원들과 이를 막아선 MBC 노조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전현준)는 이날 오전 10시쯤 검사 2명과 수사관 15명을 서울 여의도 MBC 본사로 보내 압수수색 영장과 이미 조사했던 이춘근 PD를 제외한 나머지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노조원들의 강한 반발로 1시간가량 대치하다 철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영장을 집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촬영 원본 제출과 제작진 출석을 거부해 강제수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을 재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은 “압수수색 시도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며 앞으로도 강제 수사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과 대치하는 MBC의 모습을 연출해 불법세력으로 호도하려고 비루한 꼼수를 쓴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지민 정은주기자 icarus@seoul.co.kr
2009-04-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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