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 “1분기이후 구조조정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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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26 00:44
입력 2009-03-26 00:00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올 1·4분기가 지나면 부실이 현재화되면서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해 “아직 금융·실물 부실의 정도가 가시화되지 않은 단계”라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의 우선 순위에 대해 “구조조정과 잡셰어링 등 일자리 창출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면서 “채권단의 구조조정이 재무적 판단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영진과 성장 전망 등 비재무적 판단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침체의 고통을 같이하고 있어 향후 회복과정도 외환위기 때보다 길고 더딜 것”이라면서 “긴 호흡을 갖고 가야 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이날 현재의 경기국면과 관련해 “한국경제가 현재 최소한 바닥을 다지는 단계”라고 밝혔다. 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경제는 앞으로 ‘L’자형보다 ‘V’자형이나 ‘U’자형의 경기 그래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바닥을 만들면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 원장은 “우리 경제는 올 하반기부터 지표상으로 상승 시도해 내년 상반기쯤 본격적인 상승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9-03-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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