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해외계좌 200만弗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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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07 00:54
입력 2009-03-07 00:00
검찰은 정대근(수감 중) 전 농협중앙회장이 해외에 200만달러(31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 회장을 불러내 조사하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6일 지난해 구속기소한 정 전 회장의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규모의 비자금이 해외 계좌에 개설된 것을 확인, 자금의 조성 경위와 유입처, 사용처 등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인지, 세종증권으로부터 세종캐피탈 인수 청탁 대가로 받은 50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해외계좌를 개설한 것인지에 대해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2005년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측에 1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이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사업가 조모씨에게서 선거자금 2억원을 노모씨를 통해 불법으로 받은 혐의 등도 수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전 수석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09-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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