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레드 썬!’
수정 2009-03-03 00:00
입력 2009-03-03 00:00
업계인들이 업계 마비를 불사하고 반대할 경우 추진을 철회하고 어느 정도 사안이 잊혀진 뒤에 낙하산 투하로 ‘뒤끝’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또 야당이 정책을 반대할 경우에는 당운을 걸고 반대하면 일단 여야합의를 하고 ‘망각의 쿨타임’을 거친 뒤에 날치기로 사안을 마무리해버린다.
연구자의 경우는 내부자료를 들켰으면 정책토론을 벌이고 역시 시일이 지나 사안이 잊혀지면 밥줄을 끊어 징계를 가한다.
흐름도를 만든 네티즌은 찬찬히 플로우 차트를 감상할 배경 음악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아무 것도 없잖어’를 추천했다.
‘그분들의 문제해결 플로우 차트’도 있는데 이도 역시 반대가 생기면 관심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완벽한 흐름도에 감탄했다.혹시 청와대의 내부 문건인가.”라고 호응했다.
흐름도를 만든 네티즌은 “이 정부는 모든 사안에 있어서 걸리면 잡아떼고 증거가 나오면 의미없는 작은 실수라고 반복하는 패턴을 보여줘서 이를 플로우 차트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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