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그네 새/김형수
수정 2009-02-21 00:46
입력 2009-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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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발 내릴 곳 없었지
고향은 춥고
조는 듯 깨는 듯
날다 보면 아득한 하늘 물소리
머물 수 없어 사랑도 참았네
허공 어지럽힌 발자국
바람이 쓸어갈 걸
텃새들의 땅 빌려 쓴 허물
울음까지 뿌리라 말게
커서 쓸 눈물 어릴 때 바닥났으니
2009-02-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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