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 쑹룽후이, 초단에서 5단으로 특별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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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14 00:00
입력 2009-02-14 00:00

● 흑 김수장 9단 ○ 백 최철한 9단

제3보(37~54) 중국 여류바둑계의 샛별 쑹룽후이 초단이 최근 중국 기원의 인허를 받아 초단에서 5단으로 특별승단했다. 구리 9단과 함께 2008 남녀 최우수기사상을 받기도 한 쑹룽후이 초단은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의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정관장배에서는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당초 쑹 초단이 소속돼 있는 항저우 기원은 쑹 초단의 6단 승단을 건의했으나, 중국 기원 측은 쑹 초단이 아직 17세가 안 된 점을 이유로 5단 승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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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출신의 조선족 기사로 알려진 쑹 초단은 2006년 입단하자마자 전국 여자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뛰어난 기재를 알렸다. 흑37은 백38과 교환돼 실리로는 약간 손해이지만, 흑39를 두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단순하게 <참고도1> 흑1, 3으로 뛰어나가는 것은 그저 공배를 연결한 모습으로 전혀 박력이 없다.





백42는 일견 속수처럼 보이지만, 흑이 <참고도2> 흑1로 들여다보는 수단을 선수로 방지한 것. 또한 훗날 백 ‘가’로 젖히는 노림수를 남겨두고 있다. 백48, 50이 두터움을 선호하는 최철한 9단다운 행마. 이 수를 두지 않아 역으로 흑이 ‘나’로 뛰게 되면 백의 연결자세가 불안해져 이후의 전투에서 힘을 쓰기가 어려워진다. 흑51의 단수는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 백을 강화시켜 주는 의미도 있지만, 집으로는 약간 이득이다. 백54의 침투는 백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9-02-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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