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순익 1조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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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03 00:42
입력 2009-02-03 00:00
현대모비스가 극심한 글로벌 불황을 뚫고 지난해 처음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같은 기간에 거둔 순이익이 1조 4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효율 높은 ‘알짜 장사’를 한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9조 3734억원, 영업이익 1조 1866억원, 경상이익 1조 2555억원, 당기순이익 1조 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당기순이익은 무려 40% 증가하면서 모두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첨단모듈 제품 및 핵심부품 공급이 증가했으며 현대기아차의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부품 수출이 확대된 것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또 “순이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강도 높게 추진해온 경영혁신활동 때문”이라면서 “생산성 향상, 통합운송 및 적재율 향상을 통해 작년에 7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매출과는 별도로 해외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한 60억 66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중국지역에서 현대 및 기아차의 전략차종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외 총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연구개발(R&D)에 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새시 통합 및 전자화, 첨단 센서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위기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자동차부품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부품업체의 도약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9-02-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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