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25일까지 야당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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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22 00:28
입력 2008-12-22 00:00

민주 상임위 점거 계속… “대통령 사과없이 대화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단독 상정으로 야기된 여야간 대치 국면이 한나라당의 막판 대화 제의로 고비를 맞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상임위별 회의를 계속 소집해 민주당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인데다 민주당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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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대치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점거한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의실 앞 복도로 나오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여야간 대치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점거한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의실 앞 복도로 나오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성탄절까지 각급 채널을 통해 야당과 최대한 대화를 모색하겠다.”면서 “야당과 원만한 대화를 통해 타협의 정치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번에 최후의 대화기간을 설정했다.(야당도)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단독 상정에 이은 한나라당의 일방적 ‘최후통첩’이라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조정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조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지도부가 앞서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만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이제 대통령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행정안전위와 정무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등 3개 상임위를 계속 점거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법안심사소위 회부에 대한 효력정지를 신청하고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오상도 구동회기자 sdoh@seoul.co.kr
2008-12-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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