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美간판기업] 씨티그룹도 생사기로
나길회 기자
수정 2008-11-24 00:00
입력 2008-11-24 00:00
●경영진 교체 현재 씨티그룹의 여유 자금은 1000억달러 수준이다. 또 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출금도 전체 대출액의 3.5% 수준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결국 주가를 끌어올릴 계기가 필요하고 그런 차원에서 경영진 교체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새 CEO 후보로는 전 재무장관인 로버트 루빈과 래리 핑크 블랙록자산운용 회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파산신청 씨티그룹의 대출 내역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대출 등으로 안전 자산의 규모는 88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1000억달러 수준의 자금 여력보다는 적지만 근접한 수준인 만큼 파산도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매각 인수하면 감당해야 할 몫이 크지만 씨티그룹을 노리는 회사들은 있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 은행지주회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씨티그룹이 매력적이다. 지점을 따로 내는 것보다 씨티그룹을 인수하는 편이 비용면에서 저렴하기 때문이다.US뱅코프도 씨티그룹이 강세인 동부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 하는 만큼 인수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지원 지난 10월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을 통해 이미 250억달러를 씨티그룹에 지원한 적이 있는 정부가 추가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씨티그룹을 모른 척하기에는 그 규모나 파산시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부채에 대한 지급 보증,TARP를 통한 추가 지원, 각종 규제 변경 등이 거론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11-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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