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 ‘롱 티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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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기자
수정 2008-11-17 00:00
입력 2008-11-17 00:00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1)씨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신씨는 이 대회 오케스트라상과 솔로 리사이틀상도 함께 수상했다.

신씨는 수상이 확정된 뒤 “1위를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저에게는 어떤 상보다도 더 값지고 뿌듯한 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와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이 1943년 창설한 롱 티보 콩쿠르는 세계 10대 콩쿠르의 하나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2001년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신씨는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2001) 1위를 시작으로 같은 해 영국 예후딘 메뉴인 국제 콩쿠르 주니어 부문 2위, 요한슨 국제 청소년 현악 콩쿠르 1위(2002),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3위(2004), 스위스 티보 바가 국제 콩쿠르 3위(2005),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2005),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5위(2007)에 오른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 수상은 신씨가 순수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는 평이다.

전북 전주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전주예고 1학년 때 대학 과정인 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영재다.

신씨는 “저의 수상으로 ‘클래식 음악은 해외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11-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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