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중국” 亞증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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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수정 2008-11-11 00:00
입력 2008-11-11 00:00
아시아 증시가 10일 급등했다. 일본은 엔화 약세가, 중국과 홍콩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1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 주가의 상승과 외환 시장에서의 엔화 약세 등으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종목에 걸쳐 사자 주문이 쇄도하며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한때 5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 마감 지수는 498.43포인트(5.81%) 상승한 9081.43을 기록해 9000선을 회복했다. 엔화가 1달러당 99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주말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와 정밀기기 등 수출 관련주가 상승해 지수를 견인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쏟아 붓겠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874.8로 마감하면서 7.27% 올랐다. 단숨에 1800선을 회복하면서 1900선을 엿보는 상황이다. 선전 성분지수는 6127.12로 6.5% 올랐고 B주지수는 100.08로 9.06% 폭등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5일 상무회의에서 4조위안(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바닥에서 횡보해 온 중국 증시에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철강 등의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만 4744.6으로 3.52% 올랐고 H지수는 7412.8로 9.10% 폭등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지수는 각각 1.15%와 1.16%의 증가율을 보이며 904.24와 1885.02를 기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11-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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