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서 1만7000명 노동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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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우 기자
수정 2008-11-10 00:00
입력 2008-11-10 00:00
고(故) 전태일 열사의 기일과 민주노총 창립 13주년을 앞두고 전국노동자대회가 9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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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고 전태일 열사의 기일과 민주노총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방침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9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고 전태일 열사의 기일과 민주노총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방침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전날 각 지역과 지부별로 전야제를 치르고 서울로 모여든 1만 7000여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5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정부가 노동자·서민에게 경제위기의 고통을 전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원 정모(38)씨는 “물가상승에 교육비 부담은 날로 무거워지는데 정부는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종합부동산세·투기제한 완화 등 상위 1%를 위한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지난 6일 전국동시다발 파업을 선언한 전국언론노조도 대회에 참가해 ‘언론장악중단’과 ‘방송사 낙하산 사장 임명 반대’를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이른바 ‘촛불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27개 중대(약 1만 1000여명) 병력과 물대포차 8대를 배치했다. 이 위원장은 현장에 나오지 않고 실시간 동영상 중계를 통해 “앞으로 더 힘찬 투쟁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촛불집회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형 집회였지만 가두시위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아 주최측과 경찰간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8-11-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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