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첫 니켈제련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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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8-11-04 00:00
입력 2008-11-04 00:00

年 사용량 50% 생산 개발~생산 일관체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니켈제련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널뛰는 국제가격 때문에 자나깨나 걱정이었던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 걱정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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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포스코 니켈제련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구택(가운데) 포스코 회장 등이 준공 스위치를 누른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사장, 이브 다송빌 뉴칼레도니아 총독, 박준영 전남지사, 아홀 마틴 뉴칼레도니아 대통령, 이 회장,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필립 티에보 프랑스 대사, 이성웅 광양시장. 포스코 제공
3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포스코 니켈제련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구택(가운데) 포스코 회장 등이 준공 스위치를 누른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사장, 이브 다송빌 뉴칼레도니아 총독, 박준영 전남지사, 아홀 마틴 뉴칼레도니아 대통령, 이 회장,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필립 티에보 프랑스 대사, 이성웅 광양시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3일 전남 광양제철소 내에서 이구택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이브 다송빌 뉴칼레도니아 총독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니켈 제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에서는 포스코가 연간 사용하는 니켈의 50%(3만t)를 생산한다.

이구택 회장은 기념사에서 “니켈 광산 개발에서부터 제련을 거쳐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구축하게 돼 세계 메이저 스테인리스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포스코는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태평양 남서부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의 SMSP사와 광산개발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광산개발과 니켈 등 광석을 국내로 들여오는 문제를 두고 지역 주민 및 관련 업체들과 많은 갈등을 겪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원민족주의에 편승한 주민들의 반대와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직·간접적인 방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가 및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점을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포스코는 지난 7월 뉴칼레도니아 정부와 의회로부터 5개 니켈광산 개발사용권과 30년간 한국에 니켈 수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조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고급 광종이다. 포스코는 수입에 의존하던 니켈을 자체 생산 공급함으로써 연간 4억~5억달러의 수입대체뿐 아니라 니켈가격의 변동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MSP사는 포스포가 니켈광산 지분 확보를 위해 투자한 1억 7250만달러 중 세금과 부대비용을 제외한 1억 200만달러를 이날 준공된 니켈제련 공장에 재투자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해외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해외자원을 확보하는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8-1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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