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사회기여도·투명성·정치영향력 “낙제점”
문화전문 기자
수정 2008-10-30 00:00
입력 2008-10-30 00:00
이같은 사실은 법보신문이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NGO리서치에 의뢰, 지난 1∼13일 주요종단 집행부와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종립대 불교학관련 교수, 단체장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교계 리더의 정치·사회의식’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대상자 300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189명(스님 50.3%, 재가불자 49.7%)의 응답내용 분석에 따르면 불교계 리더들은 불교계의 ‘시민사회 발전 기여도’‘투명성’‘정치권 영향력’ 등 세 분야에서 모두 낙제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사회 발전 기여도’를 보면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결과 평점 5.0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교계가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응답한 이는 전체의 19.6%에 불과했고 ‘보통’으로 답한 사람은 44.4%,‘기여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39.3%였다.‘기여도가 높다.’고 응답한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불교계의 투명성에선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4.3점을 매겼고 응답자의 49.2%는 교계가 전반적으로 투명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교계 리더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분야는 ‘불교계의 정치적 영향력’. 응답자는 평균 4점으로 교계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사실상 F학점을 매겼다.
한편 응답자들은 교계가 향후 주력해야 할 대사회활동으로 사회통합(4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사회복지(31.9%), 환경생태(10.6%) 순으로 들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2008-10-3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