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회 강력한 조직화 선포 외자기업 노조설립 내년 완료
이지운 기자
수정 2008-10-20 00:00
입력 2008-10-20 00:00
지난 17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15차 전국대표대회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한 9명의 정치국 상임위원 전원이 출석, 이같은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개막식 공언에 따라 2억명가량으로 추산되는 농민공을 묶는 공회 조직도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홍콩 문회보(文回報)는 도시에서 건축 및 서비스 업종 등 노동밀집형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1억명가량의 농민공들이 먼저 노조 결성의 대상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농민공 대표 47명도 참가, 당국의 의지를 감지케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공회에 대한 공산당 조직 및 상급 공회의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중국 당국이 공회 주석직 선출 때 반드시 당 조직과 상급 공회 조직의 지도를 받도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업 경영진이나, 기업 및 정부 관계자의 친족, 외국인 등이 공회 주석직을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어용 공회가 보여온 친기업 관행을 완전히 차단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jj@seoul.co.kr
2008-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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