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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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8-10-18 00:00
입력 2008-10-18 00:00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변동형 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폭등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대출 최고금리는 사상 최대치인 연 8% 중반대로 진입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다음주 3개월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6.84~8.34%가 적용된다. 이번 주 6.72~8.22%보다 0.1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주택대출 금리가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온 2001년 이후 최고치다.

다른 은행들 역시 최고금리가 8%를 넘어선 지 오래다. 우리은행은 20일 연 6.98~8.28%의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 6.88~8.18%가 적용된다.

이는 CD 금리가 연일 큰 폭으로 뛰고 있기 때문. 이날 CD금리는 전날보다 0.02% 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6.1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5.79%였던 점을 감안하면 1억원을 빌렸을 때 연 이자가 한달 만에 30만원 이상 뛰었다는 뜻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리스크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CD 등 은행물의 인기가 떨어지고, 그 결과 금리 인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0.2%포인트 정도인 은행채와 CD금리의 차이가 좁혀질 때까지 CD금리는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10-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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