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인식 음식쓰레기 수거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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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식 기자
수정 2008-10-16 00:00
입력 2008-10-16 00:00
울산 북구 환경미화과 김용회(39·행정 7급) 씨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시스템인 하이패스와 같은 원리를 적용해 새로운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요금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북구는 15일 김씨가 최근 ‘전파인식(RFID) 시스템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북구 명의의 1호 특허인 이 시스템은 리더기가 장착된 거점 수거장치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음식물 쓰레기 용기에 부착된 칩을 통해 배출자가 버린 쓰레기의 양만큼 그 자리에서 바로 요금을 결제하는 ‘원스톱 방식’이다.

요금은 거점 수거장치에 리더기와 함께 부착된 출력기에 나타나며 주민은 전자화폐로 사용되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지금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은 단독주택의 경우 격일로 지정된 시간을 지켜야 한다. 공동주택은 발생 총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처리 요금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도 있다.

김씨가 개발한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의 거점 수거장치를 이용해 쓰레기의 양과 요금을 바로 정산할 수 있고 편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다. 또 지자체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전산화할 수 있는 등 주민과 지자체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북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해 3억 6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씨는 “평소 버린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맞는 새로운 요금 정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6개월 동안 전국의 사례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연구·고민한 끝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8-10-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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