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5.95%… 7년9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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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수정 2008-10-08 00:00
입력 2008-10-08 00:00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7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급등한 5.95%로 마감했다. 이는 2001년 1월30일(연 6.0%)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CD금리는 지난 달 25일 5.79%에서 5.80%로 오른 뒤 8영업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상승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CD금리가 이처럼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는 3개월짜리 은행채와 금리 격차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3개월 은행채 금리는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증권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을 내다 팔면서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은 하락)했다.9월 16일 연 5.63%에서 10월 연 6.26%로 0.63%포인트나 치솟았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채와 CD 모두 은행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신용도가 같다.”면서 “따라서 이왕이면 가격이 싼(금리가 높은) 은행채를 찾으면서 CD의 발행 금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개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CD금리가 은행채 금리에 수렴해 나갈 것으로 내다 봤다. 즉 상승세는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뛰고 있다. 우리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일 기준 연 6.81∼8.11%이며 신한은행은 연 6.71∼8.31%가 적용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10-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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