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서 재신임받은 홍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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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8-09-24 00:00
입력 2008-09-24 00:00

박희태 대표 지원 힘입어… “퇴진론 불씨 여전” 시각도

‘추가경정예산안 추석 전 처리’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박희태 대표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23일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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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오른쪽)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자 밝게 웃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나라당 홍준표(오른쪽)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자 밝게 웃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지난 11일 추경안 처리과정에서 어이없는 절차상의 실책을 저질렀던 홍 원내대표로서는 박 대표의 지원과 추석 직후 추경안의 여야 합의 처리가 집권여당의 원내 지휘봉을 고쳐 쥘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내대표단의 할 일이 태산 같고 갈 길이 멀고 험난한 만큼 현 원내지도부가 그대로 갔으면 한다.”며 “홍 원내대표가 계속 이끄는 게 당과 나라를 위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석 의원들에게 재신임 의사를 물었고, 의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그러나 이번 재신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퇴진론’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친이 소장파 의원들이 재신임의 전제조건으로 “홍 원내대표가 ‘일방 독주’를 인정하고 앞으로 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해야 한다.”고 내세운 점은 홍 원내대표에 대한 견제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09-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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