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2.0’ 한겨레 사설 찬반 논쟁
강아연 기자
수정 2008-09-23 00:00
입력 2008-09-23 00:00
한겨레신문은 지난 20일자 사설 ‘전직 대통령의 토론 웹사이트 개설 유감’이란 사설에서 “지금 시점에서 전직 대통령이 직접 토론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는 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을 확산시키며 정치적 ‘반목과 대립’만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21일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에 ‘아직도 정신 못차린 한겨레사설 유감’이란 글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사이트를 운영만 하는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는 것을 보니 이런 신문을 과연 정론지라고 할 수 있는지 심한 회의가 든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민주주의 2.0’과 한겨레신문 독자게시판 ‘한토마’ 등 인터넷에는 네티즌의 찬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닉네임 ‘데이빗오티즈’는 “한겨레가 명확한 근거 없이 조중동, 한나라당식의 딴지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닉네임 ‘라이’는 “전 대통령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민주개혁세력의 결집을 교란시키거나 차세대 정치리더의 성장·출현을 저지시키는 등 큰 역기능이 예상된다.”며 한겨레 사설을 지지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9-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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