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역조건 선진국보다 악화”
이두걸 기자
수정 2008-09-22 00:00
입력 2008-09-22 00:00
금융硏 보고서… 6년새 38.5%↓
21일 한국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상품 교역조건은 2002년 1월에 비해 올해 6월 현재 38.5%나 하락했다.
200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주요 선진국의 순상품 교역조건을 보면 미국은 14.5%, 독일 12.5%, 싱가포르 11.7% 하락했으며 영국은 오히려 6.3% 상승했다. 다만 일본은 -39.2%로 하락 폭이 한국보다 컸다. 순상품 교역조건은 일정 단위의 수출상품을 판매해 구매할 수 있는 수입상품 물량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교역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악화한 것은 수입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와 국제시장에서 수출 주력상품들의 가격 경쟁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상승으로 제조업 비중과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의 수입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반면 반도체, 전자제품과 같은 주력 수출품은 가격 경쟁과 시장 포화로 가격 상승이 제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9-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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