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美 대선] 매케인이 ‘러닝메이트’? 페일린 잇단 실언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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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기자
수정 2008-09-22 00:00
입력 2008-09-22 00:00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가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보다 자신의 이름을 앞세워 ‘페일린-매케인 정부’‘내 러닝메이트 매케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미 A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페일린 후보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시더 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연설에서 자신과 매케인 후보가 소상공인을 위한 세금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게 바로 ‘페일린-매케인 정부’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페일린은 연설 후반부에 실수를 깨닫고 ‘매케인-페일린 정부’라고 고쳤지만 동영상은 인터넷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페일린은 다음날인 19일에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유세연설을 하며 매케인 후보에 대해 두 차례나 “나의 러닝메이트”라고 언급,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러닝메이트라는 표현은 보통 대통령 후보와 짝을 이룬 부통령 후보를 가리키는 표현인데, 부통령 후보와 짝을 이루는 대통령 후보를 ‘러닝메이트’라고 부르는 경우는 어색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



‘jpt’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미국인은 ABC에 “페일린이 연설을 마친 뒤 유권자들이 유세장을 훌훌 떠나는 것도 이런 행태와 얽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8-09-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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