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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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수정 2008-09-05 00:00
입력 2008-09-05 00:00
오는 11월13일에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수리영역이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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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9월 수능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수리·외국어·언어·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등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에서 고3과 재수생 등 62만명이 응시했다.

모의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올해 수능과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이번 모의고사의 수리과목에서는 복합적인 개념을 묻거나 계산이 오래 걸리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수리 가형(이과)과 수리 나형(문과) 문제는 모두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많이 어려웠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던 수리 가형의 경우,1∼5등급을 나누는 등급간 구분점수가 18∼34점까지, 수리 나형은 19∼28점까지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출제방향과 관련,“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수준으로 맞췄지만, 지난해 수능에서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있었던 수리 가형은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올 수능에서는 실제로 수리 가형을 비롯, 수리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입시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고사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수리 과목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수리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면 재수생보다 수리에 약하다고 생각하는 고3 수험생들이 오는 8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2학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어 영역은 어휘가 어려워지고 지문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언어영역도 문학에서 일부 생소한 작품이 출제되고,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나와 지난 6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난이도가 높았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은 시사성 있는 소재가 많이 출제되고 일부 교과서 밖 지문도 활용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2008-09-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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