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여객기 잇단 참사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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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수정 2008-08-26 00:00
입력 2008-08-26 00:00

키르기스스탄서 68명 숨지고 과테말라서 10명 사망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스팬에어 소속 여객기 폭발로 154명이 숨지는 대형 항공기 참사에 이어 키르기스스탄 이텍 에어의 여객기가 또다시 추락했다.

24일 오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의 마나스공항에서 승무원과 승객 90명을 태우고 이란으로 가던 보잉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노보스티 통신은 생존자가 20명이라고 보도한 반면 이타르타스 통신은 25명이라고 전해 생존자 수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말도무사 콘카티예프 키르기스스탄 내무부 장관은 “승무원 7명과 승객 83명이 탄 키르기스스탄 민영 항공사의 여객기가 이륙한 뒤 10분만에 공항에서 10㎞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된다. 마나스공항측은 “이륙 후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여객기가 공항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항공기는 이텍 에어 소속이지만 이란의 아세만 항공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텍 에어는 지난달 24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역내 취항 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에서 동쪽으로 96㎞ 떨어진 지점에서도 경비행기가 추락해 승객 8명과 조종사, 부조종사 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친 탑승객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8-08-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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