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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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기자
수정 2008-08-18 00:00
입력 2008-08-18 00:00
흔히 21세기를 ‘창의성의 시대’라고들 한다. 어떻게 해야 창의성을 살릴 수 있을까. 창의력이 중요하단 사실에는 동의하면서도 그 실체나 향상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보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EBS ‘다큐프라임’이 마련한 ‘창의성을 찾아서’(18∼20일 오후 11시10분)는 창의성을 발현한 신화적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단숨에 궁금증을 풀어 준다.

18일 방영되는 1부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신화’편.1982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구축하고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을 총괄한 전길남 박사. 그는 컴퓨터 보급조차 제대로 돼있지 않던 당시에 인터넷을 도입했다.“정답이 있는 문제보다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때 희열을 느낀다.”는 그는 도전의식이 남다르다.

23세에 동양인 최초로 ‘제리골드스미스’상을 수상한 음악가 지박은 창의적 성과의 비결을 묻는 제작진에게 이렇게 답한다.“하기 싫은 건 안했고 하고 싶은 건 열심히 했어요.” 좋아하는 음악공부를 위해 수면을 3시간으로 줄이기도 했다는 말도 덧붙인다. 내적 동기가 창의적 활동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당신의 아이가 사과를 네모 모양으로 그린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19일 2부 ‘생각이 자라는 법’은 창의성 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또 창의성 교육법과 측정법의 대가 토란스 박사가 세운 토란스 연구소를 찾아가 창의성이 학교교육을 통해 길러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마크 런코 교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의적 잠재성을 갖고 태어나며, 이는 교육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주소는 어떨까. 창의성 교육을 도입한 포항의 지곡초등학교를 찾아간다.

마지막 편인 20일 3부 ‘함께 만드는 세상의 변화’에서는 취업생들에게 부동의 최고 직장으로 꼽히는 구글코리아의 특별한 회의시간을 엿본다. 윗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발랄한 회의문화가 인상적이다.

1960년대 뉴욕에서 비디오 아트로 예술의 역사를 새로 쓴 백남준. 그가 한국에 살았더라도 거장이 될 수 있었을까. 개인의 창의성 못지않게 그것을 꽃 피울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도 따져본다. 패션의 본고장 영국에서 인정받은 신진 디자이너 스티브와 요니는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영국의 문화환경이 자신들을 키웠다고 입을 모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8-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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