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의 소회와 소통을 위한 제언
황수정 기자
수정 2008-08-15 00:00
입력 2008-08-15 00:00
역사교사로 산다는 것
역사를 왜 가르치는가? 나는 좋은 역사교사인가? 추락한 교권에 한숨이 터지는 현실. 교편을 잡은 이들은 교육현실 전반은 물론이고 교사로서의 실존적인 고민을 하고 또 한다. 역사인식의 문제를 아울러 고민함은 물론이다.
‘선생님들’의 솔직한 고백은 독자들을 무장해제시킨다. 활판인쇄술의 활판의 뜻을 ‘판이 활처럼 휘어진 목판이어서 인쇄가 잘된다.’라고 엉터리로 얼버무려 위기를 모면했다는 일화, 왜 아직도 명예퇴직을 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있냐고 빤히 물어오는 제자 때문에 마음 아팠던 이야기 등 자성과 좌절의 목소리까지 두루 실렸다.
책의 의미는 그러나 결국 희망이다. 교육현장의 솔직하고 다양한 표정들을 읽으며 독자들은 마음을 움직인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부지불식간에 소통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1만 7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8-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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