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 앞두고 급류속 인명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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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돈 기자
수정 2008-07-22 00:00
입력 2008-07-22 00:00

최영환 광주소방관 의식불명

결혼을 한 달 앞둔 예비신랑 소방관이 하천에서 인명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경기도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조대 최영환(32) 소방교는 20일 오후 4시24분쯤 실촌읍 오향리 곤지암천에 주민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최 소방교는 이미 급류에 윤모(54)씨를 900여m 하류 지점까지 내려가 구조했으나 윤씨는 숨진 상태였다.

이어 사고지점으로 돌아와 트랙터에 매달린 유모(65)씨를 구하기 위해 안전로프를 맨 채 물살이 약해 접근이 쉬운 트랙터 아래쪽으로 접근했다. 순간 소용돌이에 휘말린 최 소방교를 동료 소방관들이 구조해 분당 차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틀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영환 소방교는 다음달 30일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이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8-0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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