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보 회장 “신뢰받는 글로벌그룹 목표”
류찬희 기자
수정 2008-07-15 00:00
입력 2008-07-15 00:00
그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했지만 아직도 성이 차지않아 보였다. 디벨로퍼에게 프로젝트는 도전 그 자체다.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지만 정 회장의 무한 도전은 끝이 없다.
정 회장은 디벨로퍼 역할에 대해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개발은 전문 노하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요행을 바라보거나 일확천금을 노리고 우후죽순 늘어난 디벨로퍼를 경계했다. 그는 “디벨로퍼로 성공하려면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컨설팅·디벨로퍼 개념을 도입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건축 공무원 생활을 접고 소규모 빌라를 지어 팔던 주택업체로 출발, 최고의 디벨로퍼로 성장하기까지 숱한 어려움도 겪었다. 디벨로퍼가 뿌리내리기 전에는 사기꾼으로 오인 받았던 시절도 있었다. 자금이 부족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게 다반사였다.
정 회장이 부동산 디벨로퍼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신뢰였다. 지금까지 수행한 사업에서 입주 일정을 어긴 적이 한번도 없다. 투자자나 개발업자에게 손해를 끼친 프로젝트도 나오지 않았다. 정 회장의 성공 프로젝트를 놓고 요행이나 운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 회장은 철두철미한 과학적 분석가라고 말한다. 정 회장은 사업이 크던 작던 신중하게 처리한다. 건물 색채 하나라도 다르게 칠하는 등 늘 새로움을 찾는다. 신영에셋을 만든 것도 과학적 투자 분석 정보를 찾기 위해서다.
부동산을 꿰뚫어 보는 안목과 식견은 국내 최고다. 정 회장은 국내 디벨로퍼로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눈을 세계로 돌리고 있다. 그는 “자산관리·부동산 유동화를 통한 수익 증대와 해외 부동산 개발이 제2의 목표”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8-07-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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