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감독은 남 탓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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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8-07-10 00:00
입력 2008-07-10 00:00

신임기술위원장 첫 회견서 경고 던져

“앞으로는 감독들이 선수 탓, 환경 탓하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이회택(62)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이 9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날린 한마디다. 한달 남은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박성화 감독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에게 나름의 경고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허 감독이 3차예선에서의 부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용자원의 부족’을 언급한 데 대해 “부족하다는 말이 다시 나와선 안 된다.”며 “그런 말 하려면 감독을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감독이라면 이제 뭐가 부족하다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가장 좋은 결실을 맺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또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소집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보다 일주일 앞당기는 방안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FIFA 규정은 2∼3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유럽 국가에 어울리는 규정”이라며 프로구단들이 이를 근거로 조기소집에 반대하는 것은 문제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FIFA 규정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홈경기는 5일 전, 원정경기는 8일 전에 소집하도록 돼 있다.9월10일 북한 원정경기로 시작되는 최종예선 일정을 감안하면 일주일 앞당겨 소집할 경우,K-리그 구단들은 8월27일 컵대회와 30·31일 정규리그 경기에 대표팀 선수들을 내보내지 못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7-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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