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신도시 분양계획 군 골프장에 발목
류찬희 기자
수정 2008-07-07 00:00
입력 2008-07-07 00:00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송파 신도시 사업지구에 있는 남성대 골프장을 대체할 골프장을 찾지 못해 지난해 9월로 예정됐던 개발계획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국토부와 국방부는 신도시 계획을 세우면서 남성대 골프장을 사업지구에 포함시키되 2017년 전에 대체 골프장을 마련해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 대체 골프장 부지를 찾지 못했다.
개발계획 확정이 늦어지면서 분양, 착공, 입주 등도 당초 예정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9월로 예정됐던 첫 분양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후분양제를 적용할 경우 2010년 분양도 불투명한 상태다. 국토부는 선(先) 분양을 신중하게 검토했지만 정부 스스로 후분양제 도입 약속을 깨는 것이라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국토부의 선분양 검토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용적률 상향 조정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200% 수준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주택수는 당초 계획보다 3000가구쯤 줄어든 4만 6000가구로 조정된다. 임대주택 비율은 송파구의 의사를 받아들여 43% 수준으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국방부와 골프장 이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어 이달 중 개발계획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8-07-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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