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한나라 새대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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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8-07-04 00:00
입력 2008-07-04 00:00

정몽준의원에 842표 앞서 “잃어버린 신뢰 되찾겠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3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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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꽃다발을 들어보이며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꽃다발을 들어보이며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10차 전당대회를 열고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함께 당권 경선에 나섰던 정몽준·허태열·공성진·박순자 의원을 임기 2년의 최고위원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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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대표로 선출된 직후 후보들이 함께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성조·박순자·공성진·허태열·정몽준·박희태 후보.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대표로 선출된 직후 후보들이 함께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성조·박순자·공성진·허태열·정몽준·박희태 후보.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박 대표는 대의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6129표(29.7%)를 득표,5287표(25.6%)를 얻은 정몽준 의원을 842표차로 제쳤다.

박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한나라당이 현재의 위기를 맞은 것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온몸을 던져 당내에는 화합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표 경선은 현장 대의원 투표를 70%,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30% 각각 반영해 최종 순위를 집계했다.

박 후보는 경선전 초반 여론지지도에서 정 후보에 밀려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친이(친 이명박) 진영 결집으로 대세를 굳힌 뒤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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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비주류인 친박(친 박근혜) 진영의 대표주자로 출마한 허태열 후보는 3284표(15.9%)로 3위, 주류인 친이 강경파의 공성진 후보는 2589표(12.5%)로 4위를 차지해 각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유일한 여성후보로 나선 박순자 후보는 891표(4.3%)를 얻어 6위를 차지했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에 반드시 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토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경북지역의 단일 후보로 나섰던 친박 진영의 김성조 후보는 2454표(11.9%)를 얻어 아쉽게 낙마했지만 향후 대표가 결정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의 지난 2006년 대표 경선의 최대 이슈가 ‘정권 창출’이었다면 이번 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소통과 화합’이었다.

그러나 지난 경선에 이어 이번 경선에서도 친이-친박 대결구도가 재연되면서 향후 당 운영에 만만찮은 후유증을 예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07-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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