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민심 자극할까봐…
김상연 기자
수정 2008-06-20 00:00
입력 2008-06-20 00:00
샤프 새 주한미군사령관 부임 보름째 靑예방 못해
군 소식통은 19일 “샤프 사령관이 지난 3일 취임 직후 청와대에 대통령 예방 의사를 전달했으나, 아직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쇠고기 협상 관련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이 대통령이 미군 사령관과 만나는 모습 자체가 자칫 국민감정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 대통령에게 신고를 할 구속력 있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부임 직후 인사를 하는 것은 관례나 다름없다. 특히 샤프 사령관의 마음이 조급한 것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곧 방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샤프 사령관은 부시 대통령 방한 이전에 이 대통령 예방을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샤프 사령관 취임식 참석차 방한했던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이 대통령을 예방하지 않고 출국한 것을 놓고도 쇠고기 파문 때문이라는 관측이 일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8-06-2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