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녹색바람’
김효섭 기자
수정 2008-06-16 00:00
입력 2008-06-16 00:00
●이달말 국내 출시… 인체유해 물질 없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 곧 출시될 F268은 휴대전화는 물론 충전기, 헤드셋 등 전체 액세서리에 브롬계 난연제와 PVC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 물질은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로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기전자제품 환경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을 만족시키는 부품만을 사용하거나 ‘에코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휴대전화에는 브롬계 난연제를,2010년부터는 PVC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 휴대전화의 배터리 충전이 끝나면 알람이나 팝업 창을 통해 충전 완료를 알려주는 ‘충전알리미(Charger Reminder)’를 휴대전화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 같은 휴대전화의 녹색바람은 메이저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2005년 말 일본 NTT도코모도 옥수수 전분 등을 이용한 휴대전화 ‘NEC N701i ECO’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도입할 예정인 충전알리미 기능도 노키아와 모토롤라는 지난해부터 이미 도입했다.
●신제품 개발에 ‘에코 디자인´ 도입
업계 관계자는 “유럽·북미·한국·일본 등 휴대전화 산업이 발전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제품의 소재뿐 아니라 개발, 디자인 단계에서도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며 “아울러 폐휴대전화 수거에 적극 동참해 생산에서부터 재활용까지 환경을 보전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6-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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