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한국은 모든 것 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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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 기자
수정 2008-06-12 00:00
입력 2008-06-12 00:0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쇠고기 협상 문제와 관련,“한국인들은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 우리(미국)는 아무 것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미 의회에 조속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관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산 쇠고기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들은 막대한 정치적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미국) 의회는 여전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지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비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도 “이 문제가 한국에서 엄청난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민주사회의 시민들이 쇠고기든, 시금치든, 팝콘이든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정부가 보장하는 메커니즘을 갖기를원하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즈 장관이나 아비주 부차관보 모두 재협상에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일절 언급을 피해 재협상 전망은 불투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비자연맹은 이날 농무부의 광우병 전수조사 금지가 반소비자적이고 반경쟁적이라며 이를 허용해야 한국과의 쇠고기 통상 마찰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mkim@seoul.co.kr
2008-06-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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