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경쟁 지양… 금융질서 유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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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수정 2008-06-10 00:00
입력 2008-06-10 00:00

이종휘 우리은행장 내정자 간담

“우리은행의 카드사업에 대해 내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속도조절을 하고, 해외사업도 어떤 지역에 어떤 규모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진출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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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성장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만큼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 대표 은행으로서 건전 금융질서의 유지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임 박해춘 행장이 지난 1년간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카드사업 확장과 IB투자확대에 배치되는 것으로, 보수적 영업전략을 짜겠다는 얘기다.

이 내정자는 “25% 수준인 비이자 수익 비중을 30∼4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증권, 보험과 연계된 복합금융상품을 적절한 시점에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면서 자신의 영업전략을 설명했다.

한일은행·상업은행 출신들간의 갈등과 관련해 이 내정자는 “고급 간부 인사의 경우 조직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균형 인사를 염두에 두고 인사를 할 것”이라면서도 “합병한 지 10년이 지났고 직원의 36%가 합병 이후 들어온 직원이기 때문에 산술적 균형은 지양할 것”이라고 했다.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민영화나 인수·합병(M&A)의 경우 우리은행을 중심축으로 해 금융산업이 재편될 수 있도록 단단한 은행을 만드는 데 소임을 다할 것”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우리은행 제5대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06-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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