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北자립 돕는게 동족”
진경호 기자
수정 2008-05-29 00:00
입력 2008-05-29 00:00
두 나라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 뒤 양국 관계와 경제·통상 협력, 인적·문화 교류 강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한·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정부는 관계 격상을 계기로 외교당국간 고위급 전략대화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고 양측의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를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6자회담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제2단계 행동계획이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전면적이고 균형적으로 조기에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중 한국인 초청 리셉션에서 “중국이 발전하는 것이 곧 한국이 발전하는,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게 당연하지만 북한이 늘 남의 도움만 갖고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자립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게 동족 간에 해야 할 협조”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행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대해 “남북간에 미칠 영향이 어떨지 모르나 길게 보면 북한에 유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ade@seoul.co.kr
2008-05-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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