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이형택 “1회전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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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8-05-27 00:00
입력 2008-05-27 00:00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이 사뿐하게 프랑스오픈 2회전에 올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52위의 이형택은 2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62위의 노장 요나스 비에르크만(36·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박빙의 승부.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한 이형택은 자신의 두 번째 게임까지 지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에이스 두 개를 터뜨리며 반격에 나선 비에르크만에 3-2로 쫓겼지만 끝까지 자신의 게임을 지켜 6-4로 첫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 세 번째 게임.

이형택은 포핸드로 상대를 끈질기게 공략한 끝에 1-1의 팽팽한 균형을 깬 뒤 자신의 게임까지 지키며 게임스코어 3-1로 승기를 잡았다.5-3의 세트스코어에서 쐐기를 박는 에이스를 작렬시켜 2세트까지 챙긴 이형택은 3세트 초반 0-2로 끌려가다 5번째 게임 만에 3-2로 전세를 뒤집은 뒤 게임스코어 5-3,40-15의 매치포인트에서 포핸드 결정타로 2시간 9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관건은 자신의 최고 성적인 32강을 넘어설지 여부. 이형택은 2004∼05년 거푸 이 대회 3회전에 올랐지만 16강 고지는 밟지 못했다. 이형택은 대회에 처녀 출전한, 세계 29위의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킨 109위 웨인 오데스닉(23·미국)과 2회전에서 맞선다.



톱시드의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샘 쿼레이(미국)를 3-0으로 가볍게 제치며 순항을 시작했고, 여자부 3번 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도 루마니아의 모니카 니쿠레스쿠를 2-0으로 일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5-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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