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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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5-23 00:00
입력 2008-05-23 00:00
별과 바보 이야기

바보가 별을 세고 있었다.

“하나, 둘, 셋, 넷…. 이백 다섯개, 이백 여섯개…. 열받어. 셀수가 없네.”

그래도 별이 몇 개인지 알고 싶은 바보는 천문학자한테 가서 별이 몇 개냐고 지겹도록 물어봤다. 박사는 짜증이 나서 소리쳤다.

“젊은이. 그만두게.”

그러자 바보는 좋아하면서 뛰쳐나갔다. 바보가 말했다.

“구만두개였어.”

누가 더 대단해?

어느날 밤 TV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중계하고 있었다. 곡목은 쇼팽의 ‘뱃노래’였는데 그 곡을 듣다가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저 곡을 작곡한 쇼팽이 대단하냐? 아니면 곡을 연주하고 있는 저 피아니스트가 대단하냐?”

그러자 아내가 대답했다.

“저렇게 난해한 곡을 이해도 못하면서 듣고 있는 우리가 더 대단한 것 같지 않아요?”

2008-05-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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