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리밭’/이재무
수정 2008-05-17 00:00
입력 2008-05-17 00:00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고개 숙였다 일어서는 보리
종다리 대신 불쑥불쑥 솟는 얼굴들
밥집에서 더러 만나던 고향
시집에서 더러 읽던 연애
오뉴월 부릴 땡깡
파랗게 키우고 있는 보리
아, 사는 동안 마음의 곳간
분가해 나간 것들 너무 많구나
2008-05-17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