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우주선 조종 기술 배우려다 교체돼”
수정 2008-05-15 00:00
입력 2008-05-15 00:00
고씨는 지난달 28일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와 함께 귀국한 후 현재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연구원 신분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고씨는 15일자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좀 더 많은 유인 우주기술을 배우려던 과정에서 (교체가) 됐다.”며 “러시아 측에서 갑자기 강경한 태도로 교체를 요구해서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3중 안전장치가 고장났을 때 우주선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비행기술을 가장 배우고 싶었다.”며 “하나라도 더 배워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러시아 교관들도 호의적이었다.”고 전했다.
고씨는 “교체 당시 가장 큰 힘이 된 사람은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담담하게 말씀하셨던 어머니”라며 “1년이 넘는 훈련기간 중 이때 딱 한 번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주인이 아닌 우주여행객에 불과하다.’는 논란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우주인 배출사업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우주인을 배출하기 위한,정부가 할 수 있었던 최상의 선택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고씨는 “후속 우주인 배출계획이 없어 아쉽다.”며 “러시아에서 어렵게 배워온 유인 우주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그는 향후 최소 2년간 항우연 연구원 신분으로 한국의 달 탐사 계획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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