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한상우 기자
수정 2008-05-12 00:00
입력 2008-05-12 00:00

이재오의원 블로그 글 올려 행보변화 주목

4·9총선 낙선 뒤 지리산에서 은둔생활을 하다 하산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11일 “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편지글을 통해서다.

이미지 확대
이재오 의원
이재오 의원
비록 낙선했지만, 정치 행보를 이어가며 임기 초반 위기에 처한 이명박 정부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당초 6월 초쯤으로 계획한 미국 연수를 늦추거나 포기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예상도 제기됐다. 그 때문인 듯 ‘패장은 군말을 하지 않듯이’라는 토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전쟁하던 장수가 전장을 떠나면 되겠느냐. 일반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의원은 글에서 “산은 내게 흔들리지 말라고 했다. 그냥 그대로 이재오로 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꿈은 오직 하나,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올랐을 때의 변화무쌍한 기후 변화를 예로 들며 “정상은 언제나 오래 머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8-05-1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