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클래식] 김하늘 ‘하늘높이’
최병규 기자
수정 2008-05-03 00:00
입력 2008-05-03 00:00
막판 맹추격전을 펼친 2위 신지애(20·하이마트)를 4타차로 여유있게 제친 김하늘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600만원의 상금도 챙겼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4번홀에서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나선 김민선(21·김영주골프)과 균형을 맞춘 뒤 7∼8번홀 연속버디를 떨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9번홀 김민선과의 타수를 2타로 벌린 김하늘은 이제 신지애와 맞섰다.14번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 없이 쫓아온 신지애에게 따라집히는 듯했지만 보기로 막아내는 위기 대처 능력도 돋보였다.
이후부터는 살얼음판의 리드.14번 홀 버디로 김하늘을 턱밑까지 쫓아간 신지애는 그러나 15번홀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추는 바람에 파세이브에 그쳤고, 남은 3개홀에서도 버디 퍼트가 홀을 자꾸 외면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하늘은 16번홀 버디로 다시 2타차로 앞서 한숨을 돌렸고,17∼18번홀 우승을 확인하는 연속버디를 뽑아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으면서도 한 차례의 우승도 없어 속을 태웠던 김하늘은 올해 네 번째 대회 만에 타는 목을 촉촉히 적셨다. 김하늘은 “드디어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시즌 목표인 3승을 일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5-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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