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국책연구기관장 일괄사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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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기자
수정 2008-04-28 00:00
입력 2008-04-28 00:00
국무총리실이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장들에게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27일 “총리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장들의 사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심사를 거쳐 29일이나 30일쯤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이 지난 22일 이종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만나 이사장 본인과 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장들의 사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장들의 임명권을 가진 연구회 이사장 임면권을 쥐고 있으며, 연구회를 관리·감독한다. 이에 따라 이번 일괄사표 제출 요청은 연구기관장들의 거취에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기관장들은 국책연구기관의 자율성을 해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산업연구원, 조세연구원 등 23개이다. 이중 최병선 국토연구원장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8-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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